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쓰메 소세키 (문단 편집) == 특징 및 성향 == 사실 소설의 대부분이 그것을 쓴 작가 본인이 강하게 투영되는 경향을 보여주기는 하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구샤미 선생이나 <[[도련님]]>의 화자는 작가와 사실상 동일 인물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작가의 삶과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 일단 두 작품 다 화자나 중심 인물의 직업이 선생이다.[* 다만 <도련님>의 화자는 [[이과]] 출신의 수학 교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 장면이 별로 안 나온다.] <도련님>의 배경은 [[시코쿠]][* 소세키는 마쓰야마와 [[구마모토]]에서 교사로 재직하였다. 배경에도 도고 [[온천]]이 나오는데 이 온천은 지금도 있다. 마쓰야마에는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도련님 경단"이라는 군것질거리를 파는데 맛은 그냥 경단.] [[에히메]]현 [[마츠야마시|마쓰야마시]]이다. 초기 단편소설인 <런던탑>은 런던 유학 시절 작가 본인의 경험을 풀어낸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쓴 것이라면 에세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런던탑에서 작가 혼자 [[리처드 3세]]가 어린 왕 형제를 런던탑에 가둔 일이나 [[제인 그레이]]가 처형당한 일 등 영국사를 바탕으로 신나게 공상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 런던탑이라는 작품 앞부분에 당시의 궁핍한 유학 생활 실태가 묘사되어 있다. 그의 작품이 [[근대화]]에 비판적인 것도 이때 근대화 1번지인 영국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개고생한 탓인 듯.~~ 작품생활 전반기 작품과 후반기 작품의 분위기가 정말 크게 다르다. 초기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 <도련님>처럼 풍자적이고 해학적이며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많았다면 후반기엔 그의 대표작인 <마음>을 비롯하여 전부 인간의 내적 갈등을 다룬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 다수이다. 그래서 초기 작품을 읽고 이어서 후기 작품을 읽거나 혹은 그 반대로 읽으면 기분이 다소 묘하다. 그 이유는, 전기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인 <문(門)>을 집필하던 1910년 6월, 위궤양으로 입원. 8월에 [[이즈(일본)|이즈]]의 슈젠지 온천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중, 800그램의 피를 토하고 생사의 기로를 헤매는 '슈젠지의 대환(修善寺の大患)'을 겪는다. 의사의 기록을 보면 약 30분간 죽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때의 죽음의 체험과 병상에서의 생활은 이후의 작품에 영향을 준다. 전기에는 작품 속에서 죽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후기의 작품에는 병고에 시달리는 인물과 자살하거나 죽는 사람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후기 작품에선 대체로 삼각관계를 바탕으로 그 관계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 각 개인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본격 아침 드라마~~ 연애 소설 작가로 거듭난 것인가 싶겠지만, 사실 대놓고 연애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끓어오르는 연애 감정과 배덕감 등으로 고뇌하는 개인의 모습을 조망한다. 그의 [[탐미주의]]적 작품에서 대체로 인텔리, 지식인 출신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이는 당연히 그의 출신 탓이겠지만. 연구자들은 소세키를 통해 근대 지식인 유형을 연구하기도 한다. 1908년에 연재한 <산시로>, 1909년에 연재한 <그 후>, 1910년에 연재한 <문>의 세 작품들은 연재 순서뿐만 아니라 내용, 작중 배경이 어느 정도 연속성이 있어서 소세키 연구자들 중엔 이 세 작품을 일종의 3연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제목을 밋밋하게 짓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제목이 장황하지 않고 간소하며, 작품 내용과도 그렇게까지 크게 관련이 없는 것을 제목으로 삼곤 한다. 심지어 이듬해 춘분까지 연재한다고 <춘분 무렵까지>라는 제목을 붙인 작품도 있다. 소세키의 문학관은 '좌국사한'([[춘추좌씨전]] 국어 사기 한서)에서 터득됐다고 한다. 웅숭 깊은 동양 고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근대적 불안과 고뇌'를 깊게 응시했다. 그는 영국 유학을 갔는데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이보다 진지했던 적은 없다'라며 영국 인상을 작품 '런던 소식'에 적어 놓았다. 그 충격이 근대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이어진 것이다. 소세키의 소설의 장점 중의 하나는 독서가 취미가 아닌 사람도 이해가 잘될 정도로 술술 읽힌다는 점이다. 또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전혀 세월이 느껴지지 않고 현대 문학 같다는 평도 많다. 소설가 고바야시 교지(小林恭二)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일본 근대 문학의 선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것은 가히 기적이다."라고 평했다. 일본 문학 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은 '''"소세키만큼 다양한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일본뿐 아니라 외국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